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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 개발자 최종(2차) 면접을 마치고 - 기업관에 대해여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 개발자 최종(2차) 면접을 마치고 - 기업관에 대해여
2024.11.19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에 감사하게도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 개발자 최종(2차) 면접에 참여하게 되어, 이에 대한 짧은 소회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주니어 개발자 채용 과정은 서류 전형 - 1차 코딩테스트 - 2차 코딩테스트 - 1차 면접 - 2차 면접으로 이루어집니다. 최종 단계인 2차 면접은 오프라인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하나에 몰입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성향인데요. 이번에 본격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면서도 몇 가지 기준을 세우고, 이에 부합하면서 가장 가고 싶은 회사 하나에만 지원했습니다. 그 회사가 바로 카카오모빌리티였죠. 운이 좋게도 최종 단계까지 올라가게 되어, 취업 과정의 모든 프로세스를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업관?저는 ..
나는 왜 개발자가 되었는가?(2) - 뛰어난 집념과 끈기로 문제를 해결하는 개발자가 되다
나는 왜 개발자가 되었는가?(2) - 뛰어난 집념과 끈기로 문제를 해결하는 개발자가 되다
2024.06.21어떻게 이렇게 지금 이 글을 쓰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오늘도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일상적인 하루였기 때문이다. 오늘도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계속하고, 늦은 새벽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매일 배포'를 완료한 후 잠시 기지개를 켜고 있었던 중이었다. 그러다 문득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을 돌아보게 되었고 '내가 이 일을 좋아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몸은 확실히 피로했지만, 분명 나는 즐기고 있었고 만족감과 보람을 느꼈다.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잦은 밤샘과 강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는 비정상적인 일이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대학교에 입학하여 프로그래밍을 접한 후, 대학교를 4년 동안 졸업하고 군 전역을 앞두고 있으니 이 일을 시작한 지 약 6~7년이 지났다. 누군가 보기..
나는 왜 개발자가 되었는가?(1) - 직업의 의미와 성장에 대한 열망
나는 왜 개발자가 되었는가?(1) - 직업의 의미와 성장에 대한 열망
2024.06.21어떻게 이렇게 지금 이 글을 쓰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오늘도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일상적인 하루였기 때문이다. 오늘도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계속하고, 늦은 새벽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매일 배포'를 완료한 후 잠시 기지개를 켜고 있었던 중이었다. 그러다 문득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을 돌아보게 되었고 '내가 이 일을 좋아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몸은 확실히 피로했지만, 분명 나는 즐기고 있었고 만족감과 보람을 느꼈다.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잦은 밤샘과 강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는 비정상적인 일이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대학교에 입학하여 프로그래밍을 접한 후, 대학교를 4년 동안 졸업하고 군 전역을 앞두고 있으니 이 일을 시작한 지 약 6~7년이 지났다. 누군가 보기..
좋은 리더란 무엇인가?: 우리는 다르기 때문에 협력한다
좋은 리더란 무엇인가?: 우리는 다르기 때문에 협력한다
2024.04.16개발자는 프로그래밍이라는 현대의 훌륭한 문제 해결 도구를 가지고 있기에,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개발자는 종종 리더 역할을 맡게 되는데, 나 또한 개발자로서 내 주위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주도하면서 자연스럽게 리더 역할을 맡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누구나 리더가 될 수는 있지만 위대하고 훌륭한 리더가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오랜 시간 동안 나는 "좋은 리더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 노력했다. 아직도 이 질문에 대한 완전한 답을 찾기는 어렵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이 질문에 대한 아주 작은 통찰을 얻었다는 느낌이 들어 이를 글로 적어보려 한다. 추후에 더 많은 경험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이 글에 ..
개발자가 독서로 10배 이상 성장하는 방법
개발자가 독서로 10배 이상 성장하는 방법
2024.03.29의 저자 프레더릭 브룩스는 1986년에 "은 탄환은 없다 - 소프트웨어 공학에 있어 본질과 부수성" 라는 논문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프로그래밍 생산성을 10배 이상 향상시키는 발전은 없을 것이라고 예견했고, 이 예측은 현대에 이르러도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브룩스가 주장한 핵심은, 모든 발전이 프로그래밍의 부수적 문제만을 해결할 뿐, 본질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않으므로 본질적으로 빠른 발전이 불가능하다는 것 이다. 나는 개발자가 올바른 독서 습관을 가지면 이로 인해 소프트웨어 개발의 본질적인 문제인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되어 개발자의 생산성을 10배 이상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현대 사회의 “은 탄환”은 “독서”인 것이다. 당신의 취미는 무엇인가? 아마 음악이나 운동, 넷플릭스나 유튜브 시청 등..
아마추어 개발자가 풀스택 개발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ft. 제너럴리스트)
아마추어 개발자가 풀스택 개발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ft. 제너럴리스트)
2024.03.22개발 분야는 애플리케이션의 계층에 따라 여러 부분으로 나뉩니다. 일반적으로 클라이언트와 직접 연결되는 계층을 담당하는 개발자를 프론트엔드 개발자라고 하며, 서버 계층을 개발하는 개발자를 백엔드 개발자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데브옵스 엔지니어, 플랫폼 엔지니어 등 다양한 분야가 존재합니다. 우리 분야에서는 모든 계층을 다루는 개발자를 풀스택 개발자—넓게는 '제너럴리스트'—라고 부릅니다. (이 글에서는 개발자들이 더 많이 사용하는 '풀스택 개발자'라는 용어를 사용하겠습니다.) 모든 계층을 다룬다는 것이 상위 호환처럼 보일 수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현대 애플리케이션의 각 계층은 충분히 복잡해서 하나의 계층에만 집중해도 공부할 내용이 넘쳐날 뿐 아니라, 개발 분야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매..
[개발자의 서재]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 이제는 객체지향을 알아야 할 때
[개발자의 서재]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 이제는 객체지향을 알아야 할 때
2023.09.20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이란 도대체 뭘까? 우리 분야에서 이만큼 정의가 갈리는 주제도 없다. 실제로 주변 동료들에게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이 무엇인지 한번 물어봐 봐라. 정말 다양한 답이 나올 것이다. 그리고 그중 대부분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객체지향의 오해로부터 나온다. 우리 중 더 이상 객체지향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객체지향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렇다면 책 를 읽으면 객체지향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있는가?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 그렇지만 적어도 객체지향에 대한 많은 오해들, 잘못된 부분들을 바로잡고, 객체지향이 무엇인지 올바르게 생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먼저 이야기하지만, 국내 도서 중 이만한 책이 없다. 이 책은 정말 누구나 읽을 수 있을 정..
[개발자의 서재] Extreme Programming Explained : 변화를 포용하라
[개발자의 서재] Extreme Programming Explained : 변화를 포용하라
2023.08.26특정 분야에서 현재까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단 하나의 책을 뽑아야 한다면 어떻게 될까? 모르긴 몰라도 대부분 분야에서 수많은 논쟁이 오갈 것이다. 철학과 인문학 분야에서는 서로 죽일 듯이 덤빌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분야는 간단하다. 바로 이 책 익스트림 프로그래밍이다. 물론 내 생각이다. 이 책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우리 시대의 패러다임을 이끌었고 이끌고 있다. 1999년 초판이 나온 지 25년이 지났지만 내 생각에 우리는 아직도 이 책에서 한 발짝도 더 나아가지 못했다. 또한 이 책은 지금껏 내가 읽었던 어떤 프로그래밍 관련 도서보다도 인간적이고 진심 어린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켄트가 얼마나 프로그래밍의 본질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말 그대로 극단이다 Extreme P..